살인적인 물가에…트럼프, 미니 중간선거 ’참패’ <br />커피·바나나 등 일부 농산물 관세 전격 인하 <br />고물가 부담에…다른 품목 관세 인하도 ’만지작’<br /><br /> <br />관세를 무기로 무역 협상을 이끌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미국 '장바구니 물가'앞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살인적인 물가로 정치적인 부담이 커지자 커피와 바나나 같은 일부 식료품의 관세를 전격 인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에서 커피값은 1년 만에 20%나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커피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에 고액의 관세를 부과하자 순식간에 가격이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커피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바나나 같은 농산물 가격도 대부분 10% 가까이 상승했고, 소고기 제품도 비슷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스튜 레너드 / 식료품점 대표 :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. 식료품값이 오르면 다 죽어요.] <br /> <br />살인적인 물가는 곧바로 여론의 심판으로 되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치러진 미니 중간선거에서 줄줄이 참패하자,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관세 인하를 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 면제 품목에는 소고기, 커피, 또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비롯한 열대과일, 향신료 등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중남미 4개 나라와 농산물 관세를 내리거나 없애는 무역 협정에도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(관세가 소비자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고 말했는데, 이제 관세를 낮추겠다고 하는 건…) 그렇게 말한 건 아니고요. 경우에 따라 오를 수도 있지만 대신 관세로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였잖아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여전히 관세 부담이 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품목별로 관세 인하는 더 줄을 이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전문가들이 관세를 부과하면 물가가 뛸 것이라고 지적했지만, 트럼프 행정부는 그럴 일 없을 것이라며 큰소리를 쳐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중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정욱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중 (kims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1514263798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