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돌진 운전자 ’진술 번복’ 집중 수사 방침 <br />"최근 가게 일로 바빠서 한 달 넘게 치료 못 받아" <br />앞서 경찰 조사에서 "운전에는 지장 없었다" 진술 <br />법원, 구속영장 발부…"중대성 비춰 도주 우려"<br /><br /> <br />경기 부천시에서 돌진 사고로 21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'바빠서 치료를 받지 못했다'며, 기저 질환과 사고가 연관이 있단 취지로 진술을 뒤집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경찰은 의료 자문을 바탕으로 보강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현정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부천제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진술을 번복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데, 앞으로 경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건을 이관받은 경기남부경찰청은 60대 운전자 A 씨가 진술을 뒤집은 점에 집중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(15일) 구속 심사에서 A 씨는 최근 가게 일로 바빠서 한 달 넘게 뇌 질환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 조사에서 '병을 앓고 있지만, 운전엔 지장이 없다'고 진술했는데, 사고와 질환이 관련이 있단 취지로 설명을 번복한 겁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어제 범죄 혐의 중대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앞으로 보강 수사를 통해 A 씨의 치료 약 복용 여부를 확인하고 의료 자문을 통해 질병과 사고의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확보한 블랙박스 등 증거에서 A 씨가 사고 당시 증상을 보인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뇌 혈관이 점차 좁아져 마비나 의식소실, 경련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는 희귀 질환,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사고로 인명피해가 컸는데, 시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 흔적은 이제 모두 치워졌고 상점들도 정상 영업을 하고 있지만, 분위기는 다소 차분합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 피해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부상자의 쾌유를 빈다는 현수막도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 시간 이곳에서 생업 활동을 해왔던 상인들은 사고 당시 잔상이 여전히 남아있어 침통한 표정입니다. <br /> <br />김장철을 맞아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 역시 인근에서 벌어진 대형 사고에 놀랐다며 상인들에게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13일 A 씨가 몰던 트럭이 시장 통로 132m를 돌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현정 (leehj031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11614051492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