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편하게 쉬러 간 찜질방에서 이런 일을 당한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. <br> <br>휴식을 취하던 손님들의 귀에다 큰소리를 지르며 위협하고, 찜질방 영업을 방해한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. <br> <br>당시 이 남성은 유튜브 영상을 촬영중이었습니다. <br><br>배두헌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젊은 남성이 찜질방에 누워있던 손님 머리맡으로 다가갑니다. <br><br>장난스런 표정을 지으며 별안간 귀에다 괴성을 지릅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악!" <br> <br>남성의 기행은 계속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자는 사람들을 모두 깨우겠다며 찜질방 곳곳에서 비슷한 장난을 한 겁니다. <br><br>자다가 깬 이용객들은 깜짝 놀란 모습입니다. <br><br>이 남성은 이른바 '엽기 콘텐츠'로 유명세를 얻은 30대 남성 유튜버. <br><br>찜질방에서도 20분 동안이나 손님들을 괴롭히고 영업을 방해했습니다. <br><br>경찰관이 출동하자 남성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다른 남성이 나서기도 합니다 <br><br>[현장음] <br>"제가 동생이에요. 가족. (형이) 유튜브 꿈나무인데. 너그럽게 조금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 사장님. 죄송합니다."<br> <br>법원은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. <br><br>"자극적 콘텐츠로 시청자 관심을 끄는 데 심취했다"며 꾸짖기도 했습니다. <br><br>과거에도 인터넷 방송 관련 범죄들로 처벌을 받았고,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를 저지른 점도 지적했습니다.<br><br>이 남성은 성착취물 제작 등의 혐의로 구속돼, 또 다른 재판도 받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배두헌 기자 badhone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