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가 우리나라, 일본, 중국의 공식 표기 순서를 한중일로 통일했습니다.<br><br>지난 정권 때 한일중, 한중일을 같이 썼지만, 다시 중국을 일본 앞에 쓰기로 정한 겁니다. <br><br>중국과 관계 개선에 나서려는 정부의 의지가 투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[아세안+3 정상회의 (지난달 27일)] <br>"아세안+3에서의 협력이 <한중일> 간 교류를 견인하는 선순환을 위해 중국, 그리고 일본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습니다." <br> <br>이재명 정부가 동북아시아 3국 공식 표기 순서를 '한중일'로 하기로 정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정부 당시 ‘한일중’과 ‘한중일’ 표기를 혼용했던 것을 원상 복구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다만 동북아 3국 정상회의에 한해서는 개최 순서를 고려해 '한일중'으로 쓰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또 미국, 북한 양자 관계 표기법에 대해서도 전 정권에서 쓰던 ‘미북’이 아닌 ‘북미’로 다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"지난 정부의 지나친 편향 외교를 정상화하는 조치"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윤석열 정부는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과 좀 더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'한일중', '미북' 등으로 사용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전 대통령(2023년)] <br>"<한일중> 3국 정상회의 재가동을 위해 (일본 총리와)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." <br> <br>이번 조치가 이재명 대통령의 한중 관계 복원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'친중 외교'라며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소홀히 해서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박희현 김재평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