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동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미국으로 복귀한 직후 공항에서 억류된 40대 재미 한국인 과학자 김태흥 씨가 구금 4개월 만에 석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는 현지 시간 16일 미 이민세관단속국(ICE)이 김 씨를 텍사스주 레이먼드빌 '엘 발레' 이민구치소에서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텍사스의 A&M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김 씨는 앞서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 과정에서 세관국경보호국(CBP)에 붙잡힌 뒤 구금돼 넉 달 동안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, 텍사스 구금시설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에서 태어난 김 씨는 다섯 살 때 부모와 미국으로 이주해 35년 넘게 미국에서 살았고, 텍사스 A&M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라임병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세관국경보호국 대변인은 당시 "영주권자가 신분에 어긋나게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출두 통지가 발령된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교협은 김씨가 지난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지만 사회봉사 명령을 이행해 구금 조치는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교협은 김 씨에 대한 심리가 지난달 이민법원에서 진행됐으며, 미 국토안보부가 김 씨의 체포·구금을 정당화할 수 있는 문서를 제출하지 못해 사건이 기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상희 (sa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1702583902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