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러분은 신용카드 포인트 깨알같이 챙겨쓰고 계십니까. <br> <br>모르고 있다가 유통기한 지나 버려지는 카드 포인트가 연간 1천억 원에 달합니다.<br><br>별도로 찾아 쓰지 않아도 카드 포인트를 카드 대금에서 자동 차감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. <br> <br>유 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신용카드를 쓰고 나면 사용금액의 일정 비율로 카드 포인트가 쌓입니다. <br> <br>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쓰거나 항공사 마일리지 등으로 바꿀 수 있지만,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> <br>[최일찬 / 서울 중랑구] <br>"잘 모르겠습니다. 나이가 있다 보니까 그런 데 별 크게." <br> <br>유효기간 만료로 사라지는 카드 포인트만 연간 1천억 원 가량입니다.<br> <br>고령층의 경우 포인트 소멸액은 약 150억 원으로 4년 만에 39% 증가했습니다.<br> <br>이에 금융당국은 현재 일부 카드사만 제공하는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전 카드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해당 서비스가 기본 적용됩니다. <br> <br>지금은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이렇게 카드 앱에서 네 단계 이상을 거쳐야 해 고령층이 쓰기엔 불편했는데요. <br> <br>앞으로는 별도 신청 없어도 포인트가 일정액을 넘으면 그만큼 카드값에서 자동 차감되도록 바뀝니다.<br><br>[김기준 / 서울 성북구] <br>"좋죠. 우리 노인네들은 그런 거 활용을 잘 못하는데 정책적으로 해준다면 굉장히 고맙지." <br> <br>이번 개선방안은 올 연말까지 전산작업을 마무리한 카드사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됩니다. <br><br>고령층 대상 자동 적용 서비스는 내년 2월 시행되는데, 원하지 않으면 고객센터 등을 통해 해지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유찬 기자 chancha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