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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도 뒤집은 주한미군 사령관…“중국 견제 요구” 분석

2025-11-17 3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에게 익숙한 동아시아 지도를 주한미군 사령관이 거꾸로 뒤집었습니다. <br><br>내부교육용으로 만든 건데요. <br> <br>한국을 중심축으로 표현한 이 지도의 의미를 김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올해 초부터 내부 교육용으로 사용해 온 지도입니다. <br> <br>한반도 주변 지역이 거꾸로 뒤집혀 있고, 우리나라를 가운데 두고 중국, 일본, 필리핀까지의 거리가 표시돼 있습니다.<br><br>한국이 외곽지역이 아니라 전략적 중심지라는 점을 강조하고 있는 겁니다. <br><br>브런슨 사령관은 오늘 지도에 대한 설명문을 통해 "한국의 위치는 북한, 중국, 러시아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"며 이곳에 배치된 전력은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억제력"이라고 강조했습니다.<br> <br>[제이비어 브런슨 / 주한미군 사령관 (지난 5월)] <br>"한국은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에 떠 있는 고정된 항공모함처럼 보입니다." <br> <br>해당 지도를 보면 한국, 일본, 필리핀의 삼각구도가 선명히 보이는데, 브런슨 사령관은 3국의 협력 구도를 모색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. <br> <br>전문가들은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에 주한 미군의 참여를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 <br><br>[두진호 /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 센터장] <br>"노골적으로 대중국 봉쇄에 함께 하라라는 얘기를 굉장히 우회적으로 대신했다고 생각을 합니다." <br> <br>지도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 넉 달 전이지만, 주한미군은 오늘 처음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 핵추진 잠수함 건조가 승인되는 등 한미 군사 교류가 강화되는 시점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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