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강경 이민 정책을 펼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"(월드컵) 티켓은 비자가 아니다"라며 월드컵 입장권을 가지고 있어도 미국 입국이 거부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시간 17일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백악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(FIFA) 월드컵 백악관 태스크포스(TF) 회의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"경기 입장 티켓은 미국 입국을 보장하지 않는다"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월드컵 티켓을 가진 사람도 "똑같은 (비자) 심사를 받게 될 것이고 대기 리스트에서 좀 더 높은 순위로 이동하는 게 유일한 차이점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중미 월드컵 경기는 내년 6월 미국, 멕시코, 캐나다에서 함께 열리는데, 이번 대회는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에 참석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 따르면 북중미 월드컵 표는 최대 600만∼700만 장이 팔릴 거로 예상되고 미국 방문 관광객은 최대 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"많은 도시가 월드컵을 원한다"며 최근 '민주사회주의자'를 자처하는 여성 정치 신인 케이티 윌슨이 시장으로 당선된 시애틀의 월드컵 경기를 다른 도시로 이전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FIFA와 그곳에 있을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하고 싶다"며 또 다른 월드컵 개최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 주 방위군을 배치할 의향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ㅣ한상옥 <br />오디오ㅣAI앵커 <br />제작ㅣ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1813070425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