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속도로 터널에서 화물차 3대가 잇따라 부딪히면서 터널 안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. <br><br>화물차 한 대에 불이 나면서 안에 있던 운전자가 숨졌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고속도로 터널 입구에 멈춰선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검은 연기는 금세 일대를 집어 삼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뒤차가 제일 많이 부서졌다 하더라고." <br> <br>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2터널 입구에서 화물차 3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난 건 오후 12시 34분쯤입니다.<br><br>70대 운전자가 몰던 12톤 탑차가 앞서가던 25톤 화물차를 들이 받았고, 이 화물차가 밀리면서 앞에 있던 8.5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로 이어졌습니다. <br><br>사고 충격에 탑차에서 불이 나면서 운전자가 숨졌고, 또다른 운전자도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. <br><br>불은 1시간여 만에 모두 꺼겼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터널 통행이 2시간 가까이 통제되면서 일대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. <br> <br>당시 해당 구간은 도로 공사 여파 등으로 차량들이 정체를 빚고 있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탑차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(차량) 정체돼 정차하고 있는 25톤 화물차의 뒤를 추돌해서 … 전방주시태만 추정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고속도로 사고 사망자 2명 중 1명은 전방주시태만으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