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파트에서 난 불을 피하던 주민이 2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렸습니다. <br><br>불은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됐는데, 위층까지 빠르게 번지면서 이런 급박한 상황이 벌어진 건데요. <br><br>오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건물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짙은 연기가 쏟아집니다. <br><br>소방대원은 불길 쪽으로 연신 물을 뿌립니다.<br><br>오늘 오전 6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<br>1층에 주차된 차량들은 이렇게 유리창이 깨지고 검게 탔고요. <br><br>천장도 시커멓게 그을었습니다.<br> <br>불은 약 1시간 40분만에 진압됐지만, 사방이 뚫린 필로티 구조로 산소가 공급돼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파트 2층에 사는 40대 남성 1명이 소방매트로 급히 뛰어내렸다가 부상을 당했습니다.<br> <br>연기와 불길을 피해 아파트 주민 19명도 긴급 대피했고, 차량도 7대가 불탔습니다. <br><br>[주민] <br>"소방대원이 와서 산소마스크 이렇게 해주고 걸어 내려왔어요. 얼마나 놀랐는지 세상에 이게 웬일이냐." <br> <br>소방 당국은 1층 관리사무실 내부 동파 방지 열선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장규영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오세정 기자 washing5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