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런 걸 적반하장이라 하죠. <br> <br>핵무장을 헌법에까지 명시하고, 공개적으로 핵추진 잠수함 만든다고 자랑까지 해온 북한이, 우리나라가 핵추진 잠수함 추진하는 걸 두고 "핵 도미노 유발한다"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적반하장입니다. <br> <br>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북한의 입장은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 발표 나흘 만에 나왔습니다. <br> <br>조선중앙통신은 약 3800자 분량의 논평을 통해 "대결적 기도가 공식화, 정책화됐다"며 "현실 대응적 조치를 취해나가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한미가 팩트시트에서 '북한의 완전한 비핵화'를 추구하기로 명시한 것에 대해 "우리의 헌법을 끝까지 부정하려는 대결 의지의 표현"이라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우리나라가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는 "자체 핵무장의 포석"이라며 "핵 도미노 현상을 초래하고 치열한 군비 경쟁을 유발한다"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지금까지 6차례 핵실험을 하고 지난해에는 헌법에 '핵무력 보유국'임을 명시한 북한이 정작 남한을 향해서는 핵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적반하장식 논리를 내세운 겁니다. <br><br>다만 김여정 등 고위 당직자 명의의 담화문이 아니어서 비판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><br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] <br>"향후 북미대화라든지 이런 것도 염두에 두는 차원에서의 수위 조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." <br> <br>한편 북한은 어제 우리 정부가 제안한 7년 만의 남북군사회담에 대해선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