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인천 사고뿐 아니라, 시장 트럭 돌진 사고 등 최근 고령 운전자들의 차량에 보행자들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로 한해 7백 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조사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3일, 경기 부천 전통시장에서 갑자기 트럭이 돌진해 21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를 낸 60대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페달 오조작을 시인했는데, 영장 심사에 출석하며 평소 기저질환이 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부천 차량 돌진 사고 피의자 / 지난 15일 : 제가 모야모야가 너무 심하고 60년, 60년 평생 생선밖에 안 팔았어요. 제가 기억이 자꾸만, 기억이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.] <br /> <br />이 사고 다음 날에는 서울 고척동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며칠 뒤, 인천 부평구에서 비슷한 사고가 또 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30대 엄마와 2살배기 딸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고령 운전자 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, <br /> <br />최근 5년 동안 자료를 보면, 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7백여 명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제도가 있지만, 생계 등을 이유로 실제 반납률은 2% 수준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운전 시간이나 장소에 제한을 두는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김태완 / 한국도로교통공단 교수 :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노화로 인해서 인지 판단 능력이라든가 시각적인 오류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. 거리를 제한한다든가 야간 운전 등의 시간을 제한하는 이런 시스템도 필요하다….] <br /> <br />또 정부가 2029년부터 신차에 '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' 장착 의무화를 추진하는 가운데, 고령 운전자 차량에 대해서는 방지 장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고창영 <br />디자인 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1182030396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