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화면 보시면요, 누가봐도 자기 택배 구나 싶을 정도로 유유히 갖고 걸어오는데요.<br><br>남의 택배입니다. <br> <br>택배를 상습적으로 훔쳐 온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 <br><br>집 없이 차량 안에서 생활해왔는데, 그 차 안에서는 훔친 택배 상자가 가득했습니다. <br> <br>김세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파란색 민소매옷을 입은 남성이 건물 내부 복도를 걸어옵니다. <br><br>닫힌 문을 하나씩 열어보며 안쪽을 확인하더니 택배 보관실에서 택배 상자를 집어서 자기 것처럼 가져갑니다. <br><br>10분 뒤 돌아온 남성, 또 다른 택배 상자도 챙겨서 유유히 사라집니다 <br><br>서울 용산과 강남 등지의 공유 사무실이나 오피스텔 등에 몰래 침입해 남의 택배를 훔쳐 온 40대 남성의 모습입니다. <br> <br>약 20일에 걸쳐 12차례나 남의 택배를 가져갔는데, 반지는 물론 컴퓨터와 수건까지 물건 종류를 가리지 않았습니다. <br><br>확인된 피해 금액만 1080만 원. <br><br>경찰은 CCTV 등으로 남성 동선을 추적해 남성의 차량 주변에 잠복해 있다가 검거했습니다. <br><br>차량 안에는 택배 상자가 가득 담겨있었습니다. <br><br>조사 결과 남성은 집 없이 차량 안에서 생활해 왔고 훔친 물건을 중고 거래시장에 팔아 생활비를 마련해 온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절도 혐의로 구속한 뒤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