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기업 회장의 가족을 수행하는 운전기사가, 회장 가족을 태우고 가다가 갑자기 돌변했습니다. <br><br>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는데요. <br><br>차 안에는 한 살 난 아기도 타고 있었습니다. <br><br>오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두 손 가득 물건을 들고 나온 남성이 고급 수입차 트렁크에 물건을 싣습니다. <br><br>잠시 뒤 운전석에 타서 차를 몰고 어딘가로 이동합니다. <br> <br>1시간 뒤 서울 강남대로에서 남성이 운전하는 걸로 보이는 차량이 지나갑니다. <br><br>이 50대 남성은 지방 소재 기업 회장의 가족을 수행하는 운전 기사. <br><br>그런데 어제 오후 6시쯤 회장 가족인 30대 여성을 태우고 가다가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여성은 1살 난 아이와 함께 차에 타고 있었습니다. <br><br>여성은 이곳에서 차량이 잠시 멈춘 틈을 타 아기를 안고 바로 옆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.<br><br>기사가 납치하려 한다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고,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을 가로막고 경찰에 신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운전기사를 임의 동행한 다음, 약 3시간 뒤 회장 가족이 탈출한 거리 주변에서 흉기가 발견되자 긴급체포했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경찰은 특수강도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장규영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오세정 기자 washing5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