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내대표를 포함한 현역 의원 여섯 명이 모두 의원직 상실형을 피하면서, 국민의힘은 우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의회 독재에 제동을 건 판결이라며 민주당을 겨냥했고, 검찰이 이번에도 대장동처럼 항소를 포기할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9년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봉에 섰던 나경원 의원, 선고 직후 국회로 돌아와 곧장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애당초 법원의 판단을 받을 일이 아니었다면서도, 다수당 폭거를 저지하기 위한 소수 야당의 불가피한 정치적 저항을 사법부가 인정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죄 결정은 아쉽지만 판결문에 의회 합의 중요성이 서술됨으로써 민주당 의회 독재에 법원이 경종을 울렸다고 의미도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 경 원 / 국민의힘 의원 : 결국 이것을 기소함으로써 민주당의 의회독재가 그동안 가속화됐습니다. 민주당의 의회독재를 저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현역 여섯 명이 포함된 재판이라, 무더기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됐다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던 게 사실인데, 이번 판결로 일단 부담을 덜었습니다. <br /> <br />[최보윤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: 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저지선이 존재했음을 인정한 판결이기도 합니다.] <br /> <br />이제 전선을 넓혀 반격에도 나서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피고인으로서 재판을 받아온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번 재판은 문재인 정권 검찰의 '여당 무죄, 야당 유죄'의 정치적 기소였다면서, 대장동 범죄 일당의 항소를 포기한 검찰이 이번엔 어떤 판단을 내놓는지 보겠다, 날 선 경고를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[장 동 혁 / 국민의힘 대표 : 대장동 항소 포기는 이재명을 봐주기 위한 것이 명백하지만…이번 판결은 국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양형에 대해서는 저는 그런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지방선거를 반년여 앞두고,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벌금형으로 일정 부분 짐을 던 점도 야당은 고무적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판결로 대여 투쟁을 명분과 동력을 다시 확보했다는 게 국민의힘 시각입니다. <br /> <br />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특검 수사에 맞서 다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죈다는 구상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상은 이승창 <br />영상편집;김희정 <br />디자인 : 김진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112020383350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