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은 사고 발생 9시간여 만에 육지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보다 빨리 배가 입항하면서 사고 충격에 몸만 빠져나온 승객들은 여객선에 두고 온 물품들을 챙기며 놀란 가슴을 쓸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오선열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무인도에 좌초된 2만6천 톤급 대형 여객선입니다. <br /> <br />선수 밑바닥의 볼록한 구조물이 마구 구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두꺼운 강판이 말려 들어간 자리에는 수풀과 나무가 박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선원 / 사고 여객선 탑승객 : 오다가 밤 8시쯤에 섬 하고 부딪혔다고 그래서 '쾅' 소리 나서 구조하고….] <br /> <br />여객선은 사고 발생 9시간 30분 만에 부두에 입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양경찰은 밤사이 사고 여객선에 줄을 묶고, 다시 바다에 띄우는 '이초' 작업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숙소에서 머문 승객들은 다시 부두를 찾아 배에 남겨둔 차와 화물을 챙겨갔습니다. <br /> <br />[민병천 / 사고 여객선 탑승객 : 자고 일어나니까 많이 쑤시고 아프네요. 기사분들 다 놀라서 저녁에는 모르고 있다가 자고 일어나니까 전부 아프다고…] <br /> <br />갑자기 사람이 몰린 탓에 일부 승객들은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사고 여객선 탑승객 : 피해 보상이라든지 얘기를 해줘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, 그냥 차 앞에 내려주고 아무 안내가 없으니까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….] <br /> <br />여객선 선사 측은 사고 조사와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선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이강휘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12023083395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