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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휴대전화 왜 뺏어가”…방에 불 지른 중학생

2025-11-21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무리 철없다 해도, 이래선 안되죠. <br> <br>보호자가 휴대전화를 주지 않는다는 이유로 중학생이 자기 방에 불을 질렀습니다. <br> <br>불이 번지면서, 주민 17명이 연기를 마셔 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희뿌연 연기가 아파트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. <br> <br>창문에선 연신 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밖으로 나온 주민들이 걱정스러운 표정으로 쳐다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무슨 일이래! 몇 층이냐? 5층, 7층 어떡해." <br> <br>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 3층에서 불이 난 건 어젯밤 10시 52분쯤. <br> <br>집안 가구와 집기류 등을 태운 뒤 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. <br><br>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 병원으로 옮겨졌고, 70여 명이 대피하는 소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일부 주민들은 고립됐다 구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아파트 입주민] <br>"문틈에 수건 막으라고 하고, 그런 거 (119에서) 시켜서. 진짜 죽을 수도 있구나. 연기가 너무 많아서." <br> <br>[아파트 입주민] <br>"나가려고 문을 여니까 연기가 다 붙어서 못 나가겠어. 얼른 다시 문 닫고 계속 발만 동동거리고 있었지." <br> <br>불이 난 이유는 황당했습니다. <br> <br>10대 중학생이 보호자가 휴대전화를 뺏은 데 불만을 품고, 자신의 방에 불을 지른 겁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휴대전화를 뺏겼다 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아. 돌려달라고 했는데 안 돌려줘서. 불만을 품고 그런 거예요." <br> <br>중학생은 만 14세가 넘어 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 파악됐습니다.  <br><br>경찰은 이 중학생을 입건한 데 이어 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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