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댕댕런 코스' 들어보셨나요? <br> <br>광화문과 청와대 주변 달리기 코스를 그려보면 이렇게 강아지 모양이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.<br> <br>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하면 이 코스가 사라질까봐 러닝족들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 <br>[기자]<br>서울 광화문 일대를 달리는 러닝족들, 상당수가 '댕댕런' 코스를 뛰는 중입니다. <br> <br>[손경나 / 서울 종로구] <br>"한 번은 다들 해보시는 것 같아요. 다들 기록 남기고 싶으니까, 이게 보면 귀엽잖아요." <br> <br>서울 도심 주요 명소들을 볼 수 있다는 게 댕댕런 코스의 묘미인데요, <br> <br>어떤 곳들을 지나는지 직접 한번 달려보겠습니다.<br> <br>광화문에서 시작해 경복궁역과 청와대 주변 도로를 지나고, 안국역과 보신각, 청계천을 거쳐 광화문으로 돌아오면 총 8km 강아지 모양 코스가 완성됩니다.<br> <br>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옮겨가면서 청와대가 개방돼 가능한 코스였습니다. <br><br>그런데 대통령실이 돌아오면 경호 문제로 주변 도로가 막힐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[진선미 / 광주 광산구] <br>"없어지면 너무 아쉽고. 이 코스만이라도 살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. 러너들한테는 뜻깊은 일이니까." <br> <br>[이우형 / 서울 서초구] <br>"가을마다 단풍 구경하러 오는 길이었는데 여기를 다시 못 온다고 생각을 하면 아쉽기도 하고." <br><br>경찰은 통행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러닝족들을 어떻게 할지는 경호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일부 상인들은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를 반깁니다. <br> <br>상주 직원이 생기면 고정손님이 늘 거란 기대 때문입니다. <br> <br>[통인시장 상인] <br>"한참 동안 힘들었지 손님이 없으니까. 오시면 좀 좋아지겠죠. 좋아지리라 믿고 있어요." <br> <br>대통령실 복귀 시점은 다음 달 중순 이후가 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