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곳이 정말 북한 맞나 싶습니다.<br> <br>평양의 자동차 판매 전시장인데요. <br> <br>고급 외제차들이 늘어서 있습니다. <br> <br>유엔 대북제재 대상이라 반입이 금지돼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?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고급 외제차 여러 대가 새로 지은 듯 깔끔한 전시장에 줄지어 진열돼 있습니다. <br> <br>건물 밖에도 빽빽하게 있는데, 일본 브랜드는 물론 한국에서도 고급차종으로 꼽히는 독일 브랜드들도 여럿 보입니다. <br> <br>최근 한 중국인이 SNS에 올린 영상인데, 지난 4월 평양의 뉴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화성지구에 들어선 '아미산 자동차 기술 봉사소'의 모습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조선신보는 지난달 이곳에 대해 "차량 판매, 수리 등 모든 봉사를 받을 수 있다"고 소개하면서, "평양 시민들의 자가용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지난해 북한이 개인의 자동차 소유 문턱을 크게 낮추면서 평양 내 고급차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북한에서 개인 소유 차량은 노란색 번호판을 달고 있는데 실제로 최근 평양에 이들 차량이 크게 늘어 주차난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문제는 이런 고가의 외제차는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으로의 수출이 금지돼 있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[임을출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] <br>"북중 국경 지역을 통해서 들어올 수밖에 없는데, 러시아 쪽에서 선박을 통해서 북한에 대량 수출했을 가능성도 있어요." <br> <br>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북중러 밀착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