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토교통부가 중단됐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공사 기간을 늘려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2029년 우선 개항에서 2035년 개항으로 목표도 수정됐는데, 그 과정에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재추진하는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산정한 공사 시간은 106개월입니다. <br /> <br />기존 84개월보다 22개월 늘어났고, 공사비용도 물가 상승을 고려해 10조7천억 원으로 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지조성공사는 설계와 시공 등을 일괄입찰하는 이른바 '턴키'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지난 5월 주관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사업 불참을 선언하면서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유는 공사 기간 84개월이 너무 짧아 108개월은 확보돼야 한다는 것. <br /> <br />사업이 중단된 지 6개월 만에 국토교통부는 입장을 바꿨고, 새롭게 산정한 기간과 비용에 맞춰 올해 안에 입찰공고를 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건설과 운영에서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공사 기간 등에 대한 충분한 기술 검토와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시는 국토부 입장에 강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형준 / 부산광역시장 : 정부는 가덕도 신공항의 신속한 착공과 적기 개항을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한 채 공사 기간을 106개월로 결정하였습니다. 부산시는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.] <br /> <br />국토부가 공사 재추진을 발표했지만, 업계에서는 공사의 어려움과 비용 등 변수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까다로운 공사라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를 꺼리는 상황이라 경쟁입찰 진행이 쉽지 않을 거라는 게 업계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입찰이 2번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전환되고, 그러면 기본설계가 필요해져 그만큼 시간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또 연약 지반을 안정화하는 데에도 시공 방법과 현장 조건에 따라 기간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애초 2029년 우선 개항이 목표였던 가덕도신공항 2035년 개항으로 시기가 늦춰졌지만, 목표를 달성하려면 제기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강태우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12216505605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