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일등항해사 “휴대전화 봤다”…100m 앞에서야 방향 확인

2025-11-22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 여객선을 좌초시킨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이 항해사는 휴대 전화로 딴 짓을 하다가 무인도와 부딪히기 직전, 그러니까 단 100m를 앞둔 지점에서 뭔가 잘못됐단 걸 뒤늦게 알아차렸다고 합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들이 호송차량에서 내립니다. <br> <br>무인도를 들이받는 사고로 승객 3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퀸제누비아2호의 일등항해사와 조타수입니다. <br> <br>일등항해사는 당시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[박모 씨 / 사고 여객선 일등항해사] <br>"네이버 봤습니다. <몇 분 정도 보신 걸까요?> 한 1, 2분 본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좁은 협수로에서 수동조타 대신 자동항법장치를 왜 켰는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박모 씨 / 사고 여객선 일등항해사] <br>"<자동항법장치는 평소에도 그렇게 켜고 다니신 거예요?>, 아니요. 저희가 직선거리에서만 자동항법 놓고 이제 변침점에서는 수동으로 놓습니다." <br> <br>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다친 승객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일등항해사와 함께 있었던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해경 조사 결과 일등항해사는 무인도를 100m쯤 앞두고서야 방향이 잘못된 걸 알았습니다. <br> <br>방향 변경을 조타수에 지시한 건 사고 발생 13초 전이었습니다. <br><br>해경은 당시 자리를 비웠던 60대 선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또 해상교통관제센터가 선박의 항로 이탈과 충돌 위험을 감지하는 경보를 꺼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