맑고 쾌청한 11월 주말입니다. <br /> <br />하루하루 계절이 바뀌는 게 느껴지는 요즘인데요. <br /> <br />도심은 막바지 단풍이 가을을 붙잡지만, 산간은 이미 한겨울입니다. <br /> <br />주말 표정, 지 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심 주변 앞산은 지는 가을이 아쉽습니다. <br /> <br />기온이 뚝 떨어졌지만, 단풍은 아직 제 색깔을 조금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나지막이 올라가는 산책길. <br /> <br />바람에 날리는 낙엽, 군데군데 얼굴 드러낸 단풍은 점을 찍듯 능선 곳곳을 수놓습니다. <br /> <br />파란 하늘 아래 햇빛 담은 단풍은 농염한 감귤 빛. <br /> <br />연인이든 가족이든 산에 오르면 누구나 나란히 발을 맞춥니다. <br /> <br />나무 아래 신난 아이들도 발을 구릅니다. <br /> <br />[복하윤 / 초등학교 1학년 : 오늘 단풍잎을 따서 종이에 테이프로 붙여 얼굴을 만들 거예요. 알록달록하게 예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강원도 산자락은 기다리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서늘한 골바람에 밤새 만들어 뿌린 눈이 자리를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개장 첫 주말을 맞은 스키장. <br /> <br />반짝이는 설원 위를 질주하는 사람들, 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더 재미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지 / 서울 노원구 : 너무 신나고요. 스키장 여니까 겨울 온 것 같아서 너무 신나고 재밌습니다.] <br /> <br />돌고 뛰고, 거침없이 내달리며 추위를 즐깁니다. <br /> <br />눈 위에 웃으며 잘 서 있는 아이보다 엄마 아빠가 더 즐겁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재우 정유승 고가연 / 경기 남양주 : 몸은 힘든데, 너무 기특하고 너무 재밌습니다. 처음 스키를 태우는 데 기대 이상 너무 잘 탔고 눈을 너무 좋아해가지고.] <br /> <br />내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 오후부터 날이 풀린 11월의 주말. <br /> <br />가는 계절은 그만큼 아쉽고, 오는 계절은 그래서 반갑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성도현, 전대웅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12222164646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