몸이 쇠약해진 어르신 중에는 요양원에서 여생을 보내는 분들이 많은데요. <br /> <br />공공임대아파트 빈집을 활용해 정착하면서 돌봄을 제공하는 정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거와 의료, 돌봄이 한꺼번에 해결돼 주거 복지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공 임대아파트 가정에 작업치료사가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간단한 동작을 반복하면서 근육을 풀어주는 건 물론이고, 말벗 역할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당뇨에 무릎까지 좋지 않은데, 지속적인 방문 치료에 점차 호전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혜숙 / '살던집' 입주민 : 여기는 선생님이 직접 오시니까, 내 집이니까 뭐 준비할 것이 없어요. 그냥 그대로, 나 있는 이대로 그냥 오시면 같이 운동할 수 있고….] <br /> <br />요양시설이 아닌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여생을 보내는 '살던 집'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후 공공 임대단지를 돌봄 기능을 결합한 주거 공간으로 바꾼 겁니다. <br /> <br />빈집을 활용해 병원에서 퇴원한 주민이 회복해 자립하기까지 돌봐주는 '중간집'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중간집 거주민 : 몸 많이 망가졌잖아요. 그 노숙생활을 하고 못 먹고 하다 보니까 근데 지금은 배도 나오고 살도 찌고 운동을 하니까….] <br /> <br />노후 아파트 공실률은 낮추고 돌봄 일자리는 늘리는 장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살 곳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서 '살만한 삶'을 되찾아준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. <br /> <br />광주 광산구의 이 같은 정책은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병규 / 광주 광산구청장 : 어르신들이 그 낯선 공간보다는 또 병원보다는 내가 살던 집 내가 또 살던 이웃들이 있는 곳 이런 곳에서 생활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. 그러니까 병원하고 이 살던 집하고 차이가 그 차이가 아닌가 싶어요.] <br /> <br />광주 광산구는 '살던집 프로젝트'를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임대아파트나 고령자 많은 일반 아파트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12303120622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