ㅁ지난 18일 20대 남성,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사 <br />"2.5㎏ 무게 이불 털다가 중심 잃은 듯" <br />아파트 난간에서 이불 털다가 추락 사고 반복 <br />난간 있어도 무게 중심 잃을 수 있어 ’위험’<br /><br /> <br />최근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에 있는 아파트 20층 베란다에서 20대 남성이 떨어져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난간에서 이불을 털다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데, 매해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8일 낮 1시 10분쯤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에 있는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화단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락 지점 인근에서는 2.5㎏ 정도 무게의 이불이 함께 발견됐는데, 경찰은 남성이 20층 높이 아파트 난간에서 이불을 털다가 순간 무게 중심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주민 /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: 이불을 털다가 1층으로 추락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. (평소) 자주는 보지를 않았는데 가끔 이제 터는 사람이 있다고는 들었어요.] <br /> <br />이처럼 아파트 난간에서 이불을 털다 추락하는 사고는 매해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에는 40대 여성이 전남 광양 아파트 16층에서, 재작년 5월에는 40대 남성이 서울 홍제동 아파트 15층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아파트 베란다에는 난간과 같은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있지만, 이불을 힘껏 터는 등의 행동을 하면 체중의 무게 중심이 난간보다 위로 쏠려 추락 위험성이 커지는 겁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아파트입니다. 바닥부터 난간까지 126㎝로 현행법상 규격보다 6㎝ 더 높지만,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불이 두껍고 무거워지는 겨울철에는 더 위험할 수 있다며, 구조물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이종원 /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: 구조물에 대한 의존을 하는 부분은 좀 제어를 해야 된다…난간에 너무 의지해서 자기 체중을 실으면 문제가 되니까….] <br /> <br />또, 슬리퍼를 신고 있거나 물청소 등으로 바닥이 미끄러울 경우 사고 위험성이 커진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수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구본은 <br />그래픽 : 윤다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수빈 (sppnii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12305131177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