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7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범행 직후 흉기를 든 채 맨발로 거리를 활보하다가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두운 밤, 검은색 옷차림을 한 남성이 상점 앞을 지나갑니다. <br> <br>자세히 보니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 차림이고, 왼손에는 흉기를 소지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이 남성을 보고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거리를 두며, 상황을 살피는 모습도 CCTV에 담겼습니다. <br> <br>남성이 지나간 길로 경찰차가 나타나 이 남성을 쫓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파트에서 7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뒤, 경찰에 붙잡힌 남성의 범행 직후 모습입니다. <br> <br>범행 현장입니다.<br> <br>입구에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고 현관문에도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.<br> <br>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머리와 팔 부위를 크게 다친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> <br>어머니를 살해한 남성은 집을 나와 15분 정도 거리를 배회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완전 넋이 나가고 젊은 애가 옷도 외투도 안 입고 손도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는데 칼을 들고 서 있었어요." <br> <br>남성은 별다른 직업 없이 범행 장소였던 집에서 부모와 함께 지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자체를 시인했지만 뚜렷한 동기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