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22명의 사상자를 낳은 부천 전통시장 트럭 돌진사고가 발생한지 열흘도 되지 않아 또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주말 저녁, 시장을 향해 돌진한 트럭이 80대 여성을 들이 받았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몸도 가누지 못할 만큼 만취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김세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도로를 달리던 1톤 트럭. <br> <br>정육점 쪽으로 돌진해 진열된 물건을 휩쓸며 지나가더니, 인도로 올라가 시장 입구로 향합니다. <br> <br>시장 앞을 지나던 여성 행인을 정면으로 들이받고서야 멈춰선 트럭. <br> <br>깜짝 놀란 시민들이 달려와 사고 현장을 살펴봅니다. <br> <br>서울 강서구 방신시장 입구로 1톤 트럭이 돌진한 건 어제 저녁 6시 9분쯤. <br> <br>[나경원 / 피해 상인] <br>"대포 터지는 소리가 꽝꽝꽝…차가 순식간에 가게를 치고 0.1초도 안된 것 같은데 차가 그냥 박더라고요." <br> <br>전통시장 입구에는 차량 진입을 막는 석재 장애물이 설치돼 있었지만, 돌진하는 트럭을 막지는 못했는데요. <br> <br>트럭이 들이받은 가로등은 당시 충격으로 이렇게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.<br> <br>트럭에 들이받힌 80대 여성은 다리를 다쳐 치료 중인데,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사고 트럭의 50대 운전자를 체포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,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<br>"술 취해서 도망가려고 하는 거 문 잠그고 못 나오게 하고 키만 뺏어서 경찰들한테…(몸을) 못 가눌 정도였어요" <br> <br>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,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장규영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