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이 좁은 위험 해역에서 조타실 비운 여객선 선장 <br />선장은 방에서 휴식…"한 번도 나온 적 없어" <br />승무원들에게 허위 진술 요구하며 회유 정황 확인<br /><br /> <br />전남 신안 여객선 사고를 수사하는 해양경찰이 60대 선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좌초 사고를 뒤늦게 인지한 해상관제센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오선열 기자! <br /> <br />항해사와 조타수가 구속된 데 이어, 선장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가장 좁은 곳의 폭이 700여m에 불과한 수로입니다. <br /> <br />선원법상 선장이 조타실에 재실해 조종을 지휘하도록 규정됐는데요. <br /> <br />조사 결과 60대 선장은 사고 당시 선장실에서 쉬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승무원들의 참고인 조사에서도 선장은 출항 이후 한 번도 자리를 지킨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거기에 사고 이후 선장이 승무원들에게 자신이 조타실에 있었다고 진술해달라고 회유를 시도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장은 해경 조사에서 방에 달린 화면으로 바깥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고 진술했는데요. <br /> <br />해경은 선장이 지난 2023년 승선 이후 조타실에서 자리를 지킨 적이 드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선장의 구속 여부는 조만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친 뒤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해양경찰은 여객선 좌초 사고 이후 4분 동안 관제 담당자가 인지하지 못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최근 3개월 치 항로 변경 기록을 분석하고, 사고 당시 항로 이탈 경보 시스템이 꺼져 있던 이유와 경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여객선 운항사는 선박 사고 이후 정밀 점검과 안전 확인을 위해 연말까지 사고 여객선의 결항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오선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이강휘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12414561673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