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의 원칙을 담은 '평화 프레임워크'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, 이번 주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통해 러시아의 동의까지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고위급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큰 진전이 있었고 생산적인 논의였다는 공통된 평가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안드리 예르마크 /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: 양국은 매우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,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종전 합의로 가는 중간 단계로 '평화 프레임워크'를 발표하면서 제네바 회담 성과를 포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"향후 어떤 합의도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온전히 보장하며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평화를 담보해야 한다"는 문구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미국이 러시아 편만 들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미국 대표들과의 대화가 있다는 점이 중요하며, 트럼프 대통령 팀이 우리의 입장을 듣고 있다는 신호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과 우크라이나, 그리고 유럽은 앞으로 며칠 동안 '평화 프레임워크'의 세부 내용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 대표단은 수정안에서 '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 포기'를 제외하고, 우크라이나 군대 상한선도 미국의 초안에 담긴 60만 명보다 많은 80만 명 수준으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시한 협상의 수용 시한인 27일에는 다소 여유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[마크 루비오 / 미 국무장관 : 매우 낙관적입니다. 아주 합리적인 시간 안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. 목요일(27일)이든, 금요일(28일)이든, 아니면 다음 주 월요일(12월 1일)이든 목표로 하는 시점까지 이를 수 있을 겁니다.] <br /> <br />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논의 진전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지만 세부 내용의 수정에 러시아가 동의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제네바에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 인근 발전소를,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제2 도시를 공격하며 3년 9개월째 이어지는 공방을 늦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호 (sino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2418361052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