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 하다가 단속 피해 도망가는 중국 어선들, 저항하는 수법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쇠창살과 와이어, 철조망까지 3중 방어막을 뚫고 해경이 체포하는 모습, 김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해경 단속정이 하얀 물살을 헤치며 중국어선을 추격합니다. <br> <br>사이렌을 울리고 정선명령을 내리지만 중국어선은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단속을 피해 도주하는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정선 명령 실시 중이나 도주 중인 것으로 확인됨" <br> <br>중국어선 측면에는 긴 쇠창살이 나와 있고 와이어를 연결해 해경 선박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. <br> <br>갑판에는 철조망을 둘러 탑승하는 것도 막아놨습니다.<br> <br>가까스로 접근한 해경이 절단기로 와이어를 잘라냅니다. <br> <br>둘러친 철조망을 제거한 뒤 간신히 배에 오릅니다. <br> <br>3중으로 방어막까지 하고 도주하던 중국 어선은 추격 40분 만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200톤급 어선으로 40대 선장 등 1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[해경 관계자] <br>"철제 이런 등선 방해물이 단속 경찰관의 실족이라든지 와이어 감김 등을 이렇게 야기할 수 있어서 굉장히 위험한 불법 개조물이거든요." <br><br>해경은 중국어선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를 추가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