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베트남 호찌민의 주택가에서 대형 가방이 발견됐는데, 그 안에 한국인 남성 시신이 들어있었습니다. <br> <br>불잡은 용의자 2명도, 모두 한국인 남성입니다. <br> <br>문예빈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파란색 대형 가방을 현지 경찰이 조심스럽게 확인합니다. <br> <br>가방 안에는 무언가가 짓눌린 채로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. <br><br>가방 주변에 곧바로 가림막이 설치되고, 수사관들은 현장을 통제하며 사진을 찍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오후, 베트남 호찌민의 한 고급 아파트 인근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가방에 든 채 발견됐습니다.<br> <br>현지 매체에 따르면,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시신이 담긴 걸로 보이는 파란색 가방을 들고 건물을 나섰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가방의 무게와 악취를 수상히 여긴 경비원과 주민들이 제지하자, 이들은 가방을 버리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현지 공안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들을 체포해 조사 중이며, 피해자의 경우 한국인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현지 당국은 피해자의 국적 등을 특정하지 않은 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> <br>시신 상태가 상당히 부패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확인 중입니다. <br> <br>외교부는 "주호찌민 총영사관이 현지 공안과 긴밀히 소통 중이며,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