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노동자 3명 중태’ 포항제철소 합동감식 진행 중 <br />협력업체 직원 등 3명 쓰러져…2명 여전히 중태 <br />일산화탄소 흡입 추정…개방된 공간에서 중독 사고 <br />한꺼번에 많은 가스 누출된 듯…"감식 통해 확인"<br /><br /> <br />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노동자 3명이 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(26일) 합동감식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감식을 통해 노동자들이 마신 가스가 어떤 성분인지, <br /> <br />또 어떻게 발생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인데요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감식이 진행 중인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조금 전 오전 10시 반쯤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제철소 안으로 들어갔는데요. <br /> <br />합동감식을 통해서 어떤 가스가 왜 누출돼서 중독 사고를 일으켰는지 규명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건 지난 20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공장에서 배관 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던 세 명이 쓰러진 겁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두 명은 협력업체 직원, 한 명은 관리 역할을 맡은 포스코 직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는데요. <br /> <br />한 명은 의식을 회복하고 있지만, 다른 두 명은 아직 중태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피해자들이 마신 가스가 일산화탄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사고 장소가 공장 외부, 천장이 열려있는 야외였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환기가 잘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스 중독 사고가 나기는 어려운 장소인데요. <br /> <br />여기서 중독 사고가 나려면 한꺼번에 많은 가스가 발생해야 하는데, <br /> <br />이런 대량의 가스가 왜, 어디서 발생했는지가 이번 합동감식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, 방독면이나 가스측정기를 비롯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 3월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기계에 끼여 숨졌고, <br /> <br />이달 5일에도 가스 중독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중대재해가 잇따르자 포스코는 제철소장을 해임하고, 사장이 직접 소장을 겸임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전대웅 <br />영상편집 : 오훤슬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12611450308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