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보름 전 퇴임식을 가진 최재해 전 감사원장이 고발을 당했습니다. <br><br>고발 주체는 본인이 일했던 감사원의 쇄신 TF. <br> <br>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감사 때 군사 기밀이 노출됐다며, 최 전 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최재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감사원 쇄신TF가 윤석열 정부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, 군사기밀을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당시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관련 사실을 은폐, 왜곡했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내놓았는데, 군사기밀이 담겼다는 겁니다. <br> <br>2급 군사기밀을 보안심사 없이 보도자료로 배포하고, 13쪽 비공식 문건을 특정 언론에 흘린 정황도 확인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.<br> <br>TF는 또 문재인 정부의 북한 감시초소 철수 부실 검증 의혹에 대한 감사에 대해서도, 군사기밀이 유출됐다고 봤습니다. <br> <br>감사원은 당시 유병호 사무총장에 대한 위법성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자신에게 반대 의견을 낸 직원들을 겨냥해 감찰을 지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감사원은 당시 지휘라인에 있었던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사무총장을 군 기밀 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유 전 사무총장은 "당시 발표 내용에는 국가보안에 위험을 초래하는 내용이 없었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또, 대기발령 조치한 직원에 대해서는 "직원 비위가 발견돼 조치한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