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장에서 100명 치료…40여 명 위중·279명 실종 <br />화재 진압 이후 수색 과정서 인명피해 늘어날 수도 <br />"모두 무사히 살아 돌아오길"…주민들 망연자실<br /><br /> <br />홍콩 초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최소 55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화재 발생 직후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실종자 수도 27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박영진 기자! <br /> <br />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어제 오후에 시작된 홍콩 타이포 구역의 32층짜리 고층 아파트단지인 '웡 푹 코트' 화재로 지금까지 5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가운데는 불을 끄던 소방관 한 명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소방 당국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부상자 중 40여 명도 위중한 상태라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돼 실종자로 분류된 주민도 279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화재 진압이 마무리되고 수색 작업이 본격화하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는 아직 가족의 생사를 확인 못 한 주민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지만 아직은 접수된 피해자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파트에 난 불은 모두 진화가 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불인 난 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, 검게 그을린 아파트 곳곳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고, 여전히 소방차가 건물에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총 8개 아파트 동 가운데 7개 동에서 불이 났고 불길이 잡힌 동에서는 소방관들이 아래부터 위로 한 집씩 수색작업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화재 상황이 심각하고 실종자가 많은 2개 동은 화재 현장의 온도가 높아 지상부터 31층까지 한 층씩 불을 꺼 가며 올라가서 현관문을 부수고 수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 아파트 단지는 가운데 통로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날개 모양으로 세대가 배치된 구조여서 주민 대피와 진화작업이 더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소방 당국은 어제 오후 6시 반쯤 화재 경보 단계를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에서 5급 경보는 4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친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은 이번 화재가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뒤 최악의 화재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2717512016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