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당 등에 예약을 한 뒤 물건 대리 구매를 부탁하고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'노쇼' 사기를 벌인 한국인 범죄 조직이 캄보디아에서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스캠 범죄 단지를 운영한 프린스그룹 등 기업과 단체 130여 곳에 대한 독자 제재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캄보디아 경찰이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를 급습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을 압수합니다. <br /> <br />스캠 범죄 조직원들이 이른바 '노쇼' 사기에 사용한 도구들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검거된 조직원들은 다름 아닌 한국인들로 17명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국내 식당 등에 대규모 인원 예약을 하는 척하고 물품 대리 구매를 요구한 뒤 돈만 가로채는 '노쇼' 사기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['노쇼 사기' 범죄 조직원 : 훈련에 사용할 그 식품들을 담당 보호관이 좀 누락을 시켜서 알아보고 있다가 기존에 지금 저희 거래 받고 있던 거래처에서 오늘 배송은 안 된다고 해 가지고….] <br /> <br />지난 5월부터 무려 만5천여 곳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 35억 원이나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검거 작전은 우리 정부와 캄보디아 당국이 공동으로 참여한 '코리아 전담반'의 공조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초 코리아 전담반이 출범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이뤄낸 첫 성과입니다. <br /> <br />[한-캄보디아 정상회담/지난달 : 스캠 범죄 때문에 우리 국민들 전체가 매우 예민한 상태인데, 캄보디아 당국이 대한민국 국민에 대해서 각별한 배려를….] <br /> <br />[훈 마네트 / 캄보디아 총리 : 캄보디아에 있는 한국인들의 안녕은 저에게 매우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합니다.] <br />정부는 동남아 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스캠 범죄에 관여한 기업과 기관 130여 곳과 개인 10여 명에 대해 처음으로 독자 제재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재 대상에는 범죄단지를 운영한 프린스그룹과 자금세탁에 관여한 후이원그룹 등이 포함됐고, 프린스그룹의 천즈 회장도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최연호 <br />화면제공 국가정보원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선기 (sunki05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112718191906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