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아동학대 살해 혐의’ 친모·계부 구속영장 발부 <br />법원 "도주 우려"…부부,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<br />23일 포천서 16개월 여아 숨져…아동학대 의심 정황 <br />"피하출혈·골절 다수 확인…헤모글로빈 수치 낮아"<br /><br /> <br />경기 포천시에서 16개월 여자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계부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 당시 아이 몸에서는 출혈과 골절이 다수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6개월 여자아이를 학대 끝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모와 30대 계부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했지만, 의정부지방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사망 16개월 여아 친모 : (계획적으로 범행하신 건가요?)…. (아기가 사망할 거라고 생각 못 하셨어요?)….] <br /> <br />[B 씨 / 사망 16개월 여아 계부 : (계획적으로 범행하신 건가요?)…. (혐의 인정하십니까?)….] <br /> <br />지난 23일 경기 포천시 산단동 빌라에서 두 사람이 키우던 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결국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당시 아이 몸에서는 많은 피하 출혈과 골절이 발견됐고, 헤모글로빈 수치도 현저히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동학대로 의심되는 흔적이 다수 확인된 건데, 병원 측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, 강하고 반복적인 충격이 있었다는 의미인 '외상성 쇼크'가 사인이라는 구두 소견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'아이가 넘어졌다'거나 '개에게 긁힌 상처'라며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국과수 소견과 주변 가족, 어린이집 교사 등 참고인 진술을 바탕으로 아이가 숨지기 전 학대를 당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함께 얼마나 오랜 기간, 자주 학대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현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양준모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현정 (leehj031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12720043616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