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이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제 우리나라는 외국인 집주인 10만 명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중국인이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 수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도 10만 가구를 훌쩍 넘겼는데 6개월 단위로 보면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집주인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6.6%로 절반을 넘었고 이어 미국인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장기체류 외국인 수 대비 주택 보유 비율은 사뭇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인이 27%로 가장 높았던 반면 중국인은 7%대에 그쳐 중국인의 경우 국내에 오래 머무르지 않으면서도 주택을 사들이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도별로 살펴봐도 경기, 서울, 인천 순으로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유형별로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9만5150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1채만 가진 경우가 93%를 넘어 압도적이었지만 2주택 이상 보유한 외국인도 6천 명이 넘으면서 외국인 다주택자 역시 증가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도 2억6천829만9천㎡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.1%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토지 보유 비중은 주택과 달리 미국인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국인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말과 비교해 면적 증감률을 살펴봤더니 미국인은 감소했고 중국인은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토부는 6·27 대출 규제 이후 '내국인 역차별 논란' 등이 일자 지난 8월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23개 시·군 등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경 / 당시 국토부 1차관 : 실거주 의무를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거나 위반 사항이 심각한 경우에는 허가취소까지 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의 외국인 소유 토지와 주택 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영훈 <br />디자인 : 우희석 신소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두희 (dh02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1281816202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