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원·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달러 상품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달러예금, 달러보험과 외화 RP까지요. <br> <br>유의해야 할 부분은 없을까요? <br> <br>배정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원-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 넘게 오른 1470.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> <br>환율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환율이 높아질 것을 예상하고 투자하는 이른바 '환테크'가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5대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한 달 만에 약 6조 7천억 원 늘었습니다. <br> <br>원화 예금보다 금리가 높은데다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차익을 얻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.<br> <br>[시중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] <br>"환율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는 개인들이 꾸준히 매입을 하고 있는 상태고." <br><br>여기에 달러 보험 가입도 지난해 대비 가파르게 늘었습니다.<br> <br>해외주식을 매도하고 남은 달러 자금을 그대로 투입하는 외화 환매조건부채권(RP)도 '서학개미'들의 단기 운용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런 '환테크' 상품들은 만기 때 환율이 내려간다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예컨대 오늘 1년 만기의 달러 정기 예금에 2.73% 금리 기준으로 신규로 가입할 경우, 만기 시 환율이 약 33원 떨어지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됩니다.<br> <br>[서정훈 /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] <br>"조금 환율이 급락하면서도 또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손실이 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." <br> <br>전문가들은 환율 변동성을 감안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석현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