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의 일본 압박에 러시아가 우군으로 나섰죠. <br> <br>그러자 보답이라도 하는 듯, 중국인들이 일본 여행 대신 러시아 여행을 선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 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눈 덮인 들판을 걷던 관광객이 감탄을 쏟아냅니다. <br> <br>[중국인 관광객] <br>"정말 예쁘다, 와, 대박이다!" <br> <br>러시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영상입니다. <br> <br>최근 냉랭해진 중일 관계를 의식해 일본 훗카이도 대신 러시아를 찾은 중국인이 SNS에 영상을 올린 겁니다. <br> <br>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인의 러시아 방문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% 이상 늘었습니다. <br> <br>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정부도 일본 압박에 가세했습니다. <br><br>[드미트리 노비코프 / 러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] <br>"일본 정치인들이 매우 위험한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기 때문에 경고가 필요합니다." <br> <br>[세르게이 리아브코프 / 러 외무 차관] <br>"특정 국가들은 이전 사례를 뛰어넘는 도발적인 정책을 채택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소통하던 중 이례적으로 제3국인 일본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왕이 부장은 현지시각 어제 에마뉘엘 본 프랑스 외교 수석과의 전화통화에서 "일본의 현직 지도자가 대만 관련 도발 발언으로 중국의 주권을 침해했다"며 "프랑스가 계속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기를 희망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중국군은 출동 준비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언제든 전투 준비돼 있습니다!" <br><br>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"일본이 대만에 손을 대는 건 중국 본토를 침략하는 것"이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>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