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객 정보 4천 5백 개가 노출됐다던 쿠팡, 알고보니 약3370만 개였습니다. <br> <br>이름과 이메일 주소, 배송지 주소록이 대거 노출됐습니다.<br> <br>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사실상 모든 고객 정보가 털린 만큼 그 파장이 클 걸로 보입니다.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쿠팡은 오늘 개인 정보가 노출된 고객계정이 3370만 개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지난주 목요일 처음 공지했을 때는 4,500개라고 했는데 그새 7천5백 배 늘어난 겁니다. <br> <br>쿠팡이 전체 회원 수는 공개한 적은 없지만 지난 3분기 기준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은 2470만명입니다. <br> <br>사실상 모든 고객의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쿠팡은 오늘 자료를 내고 "노출된 정보는 이름, 이메일 주소, 배송지 주소록, 배송지 전화번호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결제 정보, 신용카드 번호,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고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해킹의 주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해외서버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쿠팡은 보안 전문가들을 영입해 조사 중으로 사법,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고객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권태민 / 서울 서대문구] <br>"무분별하게 연락이 많이 오겠죠. 광고성 연락이라든지. 일단 제가 어디 사는 몇 살인지 누구인지 특정 지을 수 있는 거잖아요. <br> <br>쿠팡은 모든 우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또 모든 임직원이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성훈 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