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민의힘 내부에서 뜨겁게 맞붙은 전선은 또 있습니다. <br> <br>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사과를 하느냐, 마느냐 노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장동혁 대표는 "여권의 내란몰이가 곧 끌날 것"이라며 "반격을 시작할 때"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, 소장파 의원들은 여전히 집단 행동도 불사하겠단 입장입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12·3 비상계엄 1년을 나흘 앞둔 오늘,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전과 충북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대표] <br>"퇴장해야할 사람은 이재명입니다. 해산해야할 정당은 민주당입니다. 그렇지 않습니까, 여러분!" <br> <br>장동혁 대표의 주된 메시지는 "반격을 시작하자" 였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이 부족했다면서도 지금은 똘똘 뭉쳐 싸워야할 때라는 것을 강조한 겁니다.<br> <br>전날 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 통감을 언급했던 장 대표, 오늘은 추가로 유감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대표] <br>"이제 달라져야 합니다. 2024년 12월 3일, 우리는 흩어져 있었습니다. 2025년 12월 3일에 우리 모두 하나로 뭉쳐 있어야 합니다." <br> <br>[김민수 / 국민의힘 최고위원] <br>"이 싸움, 여론을 뒤집어야 우리가 이깁니다. 우리 국민의힘, 보수진영 이미 단결된 것 아닙니까?" <br> <br>이날 현장에선 자성 발언을 놓고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<br> <br>[양향자 / 국민의힘 최고위원] <br>"계엄은 불법이었습니다. 그 계엄 불법을 방치한 게 바로 우리 국민의힘이었습니다." <br> <br>[엄태영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사과는 1년 내내 여러 사람이 많이 했으니까, 사과는 그만한다 할지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(야 이 XX야!) 우리 보수당이 재창당의 수준으로…" <br> <br>당내 소장파 의원 20여 명은 장 대표가 사과하지 않으면 연판장 등 집단행동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소장파 A 의원은 "당장 6개월 뒤에 선거를 치러야하는 입장에선 지도부 모습에 속이 터진다"고 했고, 또다른 B 의원은 "비상계엄 1년인 다음 주 3일까지 더 지켜보겠지만 더 강경노선으로 가지 않을지 우려된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국민의힘은 내일 강원에서 장외 여론전을 이어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재평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