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잉과 함께 양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주력 기종 A320 계열 여객기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리면서, 각국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들이 유럽을 오갈 때 많이 타는 에어프랑스와 KLM 네덜란드항공을 운영하는 에어프랑스-KLM그룹은 현지 시간 28일 출발하는 항공기 35편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루프트한자도 이번 주말 일부 결항과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 홀딩스는 29일 항공편 95편을 취소해 승객 만3천200명이 불편을 겪었다며, 30일에는 더 많은 취소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 저가 항공 젯스타는 이번 리콜 사태로 항공기 약 ⅓이 영향받았다며, 29일 90편의 운항을 취소했고, 30일까지 운항 중단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에어뉴질랜드는 모든 A320 네오 여객기가 다음 운항 전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에서 A320 계열 항공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아메리칸항공은 480대 중 340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 항공 당국은 이번 조치로 자국 여객기 338대가 영향받았고, 소프트웨어 재설정은 30일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콜롬비아 항공사 아비앙카는 이번 리콜이 자사 여객기 70% 이상에 영향을 끼쳐 앞으로 열흘간 심각한 운항 차질이 불가피하다며, 다음 달 8일까지의 항공권 판매를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의 경우 운항 중인 A320 계열 여객기 80대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기체는 40여 대로, 절반 이상이 관련 작업을 마쳤고, 나머지도 내일(30일) 오전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A320 여객기는 특히 단거리 노선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종으로, 수백만 명의 여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에어버스는 A320 계열 여객기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급강하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리콜을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운항 중인 A320 계열 여객기는 약 만 천300대로, 절반가량인 6천여 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리콜은 에어버스 55년 역사상 최대 규모로, 지난달 30일 멕시코 칸쿤에서 일어난 미국 항공사 제트블루 여객기 급강하 사건에 대한 미국 연방항공청 조사 과정에서 A320 계열 여객기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 항공안전청의 긴급 지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종욱 (jw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112922174202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