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실상 전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이 5개월 동안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2차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별다른 공식 사과 없이 문자 공지로만 쿠팡 사칭에 주의하라고만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소비자들의 불안과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, 먼저 어떤 정보가 얼마나 유출된 건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쿠팡은 어제 오후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 계정이 무려 3천370만 개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쿠팡의 전체 회원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거의 모든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20일 무단 노출된 계정이 4천500개라고 알린 지 9일 만에 피해규모가 7천 배 넘게 불어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, 배송 주소와 이메일, 그리고 주문 정보인데요. <br /> <br />사실상 개인 정보라고 할 수 있는 대부분이 새어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배송 정보가 유출됐다면 내 정보뿐만 아니라, 선물을 보낸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, 주소까지 털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쿠팡은 해외 서버를 통해 올해 6월 24일부터 무단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보 유출 사실도 다섯 달이 지나서야 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관리부실 문제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SKT나 KT 사이버 침해 때와 달리 외부 공격 없이, 내부 직원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쿠팡은 일단 피해 고객들에게 별도 문자 공지를 어제부터 발송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실을 알리고, 사과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쿠팡은 결제 정보와 패스워드 등은 노출되지 않았고, 이로 인한 2차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상황을 악용한 연락에 주의하라고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들 분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쿠팡 주문 내역에는 현관 비밀번호는 물론, 해외 직구에 사용하는 개인통관번호 등 민감한 정보도 다수 포함돼 있어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구체적인 보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, 벌금 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됐습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톡 오픈 채팅 등을 통해 쿠팡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을 준비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쿠팡 측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113015434780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