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쿠팡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> <br>보신 것처럼 이번에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당장 내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도 있는 만큼, 혹시나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. <br> <br>"문자 통보만 하면 끝이냐" 불만도 적지 않은데, 일부 피해자들은 "3천만 명이 똘똘 뭉치면 달라진다"며 집단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쿠팡 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입니다. <br> <br>어제 쿠팡 고객 3370만 명의 개인 정보 유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만들어 졌습니다. <br><br>카페에는 “거대 기업을 개인이 싸우기는 힘들다"며 “3천만 명이 뭉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. 정당한 사과와 배상을 받아내자"는 글도 올라와 있습니다.<br> <br>정보 유출 피해를 배상 받겠다며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인터넷 카페와 SNS 단체 대화방은 하루새 10개 넘게 생겼습니다. <br><br>이미 소송 참가인단 모집에 들어간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과거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법원이 결정한 1인당 위자료는 10만 원선. <br><br>소송에 참여해야 받을 수 있는데, 피해자가 3370만 명에 이르는 이번 사건은 배상금 총액이 최대 3조 3700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원영섭 / 집단 소송 준비 변호사(전 개인정보보호위원)] <br>“손해배상액의 측정, 과징금 부과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솜방망이로 이루어져 왔어요. 와중에 개인 정보가 암시장에서 고가로는 계속 거래되고 있었다는 거죠.” <br> <br>정보 유출 피해자를 노린 스미싱 사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한국 인터넷정보원은 쿠팡‘피해보상 신청’ 안내를 사칭해 앱 설치나 인터넷 접속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는 바로 지우라고 권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