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 <br /><br />[앵커] <br />장동혁 국민의힘 대표, 요즘 전국을 돌면서 "하나로 뭉쳐 싸우자"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오늘도 강원도를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는데요. <br /> <br />정작 비상계엄 사과와 당원게시판 감사 논란까지, 내부 갈등이 폭발하면서 곳곳에서 야유와 고성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손인해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[기자] <br />12·3 계엄 1년을 사흘 앞두고 강원도를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. <br /> <br />"국민께 실망을 드렸다"면서 그 이유를 분열에서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[장동혁 / 국민의힘 대표] <br />"그동안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드렸습니다. 두 번이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정권을 내줬습니다. 뿔뿔이 갈라지고 흩어져서, 제대로 일하지 못했고 제대로 싸우지 못했습니다." <br /><br />당 안팎 계엄 사과 압박에도 대구에서 "책임을 통감한다"는 메시지 정도만 낸 뒤 재차 단일대오를 강조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장동혁 / 국민의힘 대표] <br />"이제 한 목소리로 '이재명 아웃'을 외쳐 주십시오! 우리 모두 똘똘 뭉쳐서 끝까지 함께 나아갑시다! <br /> <br />현장에서도 당 내 갈등은 여실하게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박정하 아웃! 박정하 아웃!] <br /> <br />강성 지지층들이 야유와 고성을 쏟아낸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정하 / 국민의힘 의원] <br />"내려가라고 하면 내려가지요. 나와 뜻이 다르다고! 이렇게 하면 우리 앞에 길이 없습니다." <br /> <br />[양항자 / 국민의힘 최고위원] <br />"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것도 이유가 있을 겁니다. 다 울분과 슬픔과 분노와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." <br /> <br />지도부는 메시지 수위를 막판까지 고심한다는 방침이지만 직접적인 계엄 사과는 안 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<br />당 핵심 관계자는 "단순·반복적인 절연과 사과는 회피"라며 "그런 사과로 대선 패배란 결과를 받은 것"이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"사과 요구를 거부하고 아스팔트 극우 보수들에게만 호소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 : 이 철 <br />영상편집 : 박형기 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