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지상 공격을 준비하는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측에 '즉각 사임하고 망명하라'는 취지의 최후통첩을 했다고 미국 일간 마이애미헤럴드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신문에 따르면, 이런 최후통첩은 지난주 후반 트럼프 대통령과 마두로 대통령의 전화 통화 과정에서 전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익명으로 인용된 한 취재원은 최후통첩은 직접 충돌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이었지만, '즉각 사임' 요구를 포함한 세 가지 이슈에서 합의가 불발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측은 마두로와 그의 최고위 측근 인사들이 즉각 사임하고 베네수엘라를 떠나는 조건으로 본인과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, 그리고 마두로의 아들에 대해 안전 통행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마두로는 이런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마두로는 세계 어디에서도 처벌을 받지 않도록 보장하는 '글로벌 사면'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야당이 참여할 수 있는 자유 선거를 실시하되 군부 통제권은 계속 갖겠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두로의 이런 두 가지 제안은 미국이 즉각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 최근 마두로와 통화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으나 "(통화 결과가) 좋았는지, 나빴는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"며 구체적 대화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'베네수엘라 영공 폐쇄 간주' 방침이 미군의 베네수엘라 공격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자신의 발언에서 "어떤 것도 읽어내지 말라"(Don't read anything into it)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"모든 항공사와 조종사, 마약상과 인신매매자들에게 전한다. 부디 베네수엘라의 상공과 주변의 영공 전체를 폐쇄된 것으로 간주하라"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20114114557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