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종 당일 피해 여성 살해…다음 날 시신 은닉 <br />차량 번호판 자체 제작해 바꿔 달아 경찰 추적 피해 <br />거래처 2곳 옮겨 다니며 차량 숨겨오다 충주호 유기 <br />지난달 26일 긴급 체포…범행·시신 유기 ’자백’<br /><br /> <br />충북에서 퇴근길에 실종됐다가 44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이 실종 당일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 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기수 기자! <br /> <br />충북에서 실종됐다가 44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이 실종 당일 숨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 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은 피해 여성이 실종 당일 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 10월 14일 피해 여성을 피해자의 차 안에서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, 다음날 자신의 거래처 폐수처리시설에 시신을 은닉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피해 여성의 차량 번호판을 바꾸면서 경찰 추적을 피해왔는데, 번호판을 자체적으로 제작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피해자의 차량을 거래처 두 곳에 번갈아 가며 2주가량 숨겨오다, 지난달 24일 충주호에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과 차량을 유기한 김 씨는 좁혀 오는 경찰 수사망에 지난달 26일 '폭행 치사'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, <br /> <br />경찰의 추궁 끝에 김 씨는 범행 일체와 시신 유기 장소 등을 털어놓으면서 '살인'으로 혐의가 변경돼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이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은 성인 실종 사건에서 강력 범죄로의 전환이 늦어진 점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초 신고는 실종된 지 이틀 후였고, 경찰은 신고 27일 지난 이후인 지난달 11일에서야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2주가 더 지난 시점인 지난달 26일, 피해자 지인으로부터 김 씨가 위협을 해왔었다는 자료를 확보한 뒤에야 김 씨를 '폭행 치사' 혐의로 긴급 체포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실종신고 이후 주변인 조사와 통신 수사,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했었고, <br /> <br />기동대와 드론, 헬기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과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제 수사를 해왔고, 전담 수사팀도 구성했다고 설명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120116312272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