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경호 의원, 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 <br />윤, 조지호·김용현에게 ’국회 봉쇄’ 지시하던 시점 <br />"추 의원, 윤 협조 요청받아 계엄해제 방해한 의혹" <br />국민의힘 의원들 참고인 조사…"제대로 안 알렸다"<br /><br /> <br />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구속 심사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과 이후 행동의 연관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검과 추경호 의원 측 모두, 이번 구속영장 심사에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상계엄 선포 당시 여당 원내대표던 추경호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건 12월 3일 밤 11시 22분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윤 전 대통령은 조지호 경찰청장, 김용현 장관 등과 분 단위로 통화하며 국회 봉쇄를 지시하던 시점입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전 대통령 (지난 19일) : (계엄이) 오래 안 갈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는, 하여튼 뭐 계엄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….] <br /> <br />우원식 국회의장은 밤 11시 55분, 국회의원 모두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는 입장을 발표하고, 밤 12시 1분 문자 메시지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특검 수사 결과 추 의원은 2분 뒤 비상의원총회를 열겠다면서 당사 소집을 전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속 의원들이 혼란스럽다고 하자, 밤 12시 5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당사 집결을 거듭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추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의총 장소를 예결위 회의장으로 바꿨는데, 소집 장소를 또다시 변경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추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소속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게 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국민의힘 의원 10여 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추 의원이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이 있을 거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본회의 시간을 알았다면 표결에 참여했을 거라고 언급한 의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추경호 의원이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한 의도를 특검이 얼마나 규명해 냈는지가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고창영 <br />디자인 : 박지원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수 (kjs8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20117523525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