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동해안에 강풍이 몰아쳤습니다. <br> <br>거센 바람에 날아든 구조물이 주차된 차량 7대를 덮쳤습니다. <br> <br>담장이 무너지기도 했는데요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두운 새벽,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. <br> <br>강한 바람에 나뭇가지가 크게 흔들립니다. <br> <br>갑자기 차량이 흔들리더니 앞이 순식간에 깜깜해집니다. <br> <br>아파트 철재 지붕이 차량 위로 떨어진 겁니다. <br><br>사고 충격에 승용차 앞유리는 완전히 깨졌고, 엔진룸 덮개와 범퍼도 파손됐습니다.<br> <br>오늘 새벽 속초지역에는 순간 초속 24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아파트 철재 지붕 등 구조물이 차량 7대를 덮쳤습니다. <br> <br>[아파트 주민] <br>"쾅하는 소리에 너무 놀라서 천둥 치는 소리인가 그랬어요. 그 소리에 잠이 깨서 잠도 못 잤어요." <br> <br>[강풍 피해 차주] <br>"바람이 많이 분다 했어요. 근데 설마 뭐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 못 했죠." <br><br>강원 양양군 낙산해변 공사현장에서도 공사장 가림막과 모텔 담장이 강풍에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> <br>강원 동해안 지역에 강풍특보는 현재 해제됐지만, 당분간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><br>[김남원 /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] <br>"우리나라 북쪽으로 강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당분간 강한 바람이 계속 불겠습니다." <br> <br>강원 영동에는 건조주의보도 지속되고 있어 대형 산불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장창근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