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충격적인 거래 글이 올라 왔습니다. <br> <br>한국인 쿠팡 계정을 판다고요. <br> <br>몇 천 원, 몇 만 원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, 혹시 내 계정도 팔리고 있나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. <br> <br>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 '타오바오'에 올라온 쿠팡 한국인 계정 판매 글입니다. <br><br>'완성 계정 구매 대행'이라며 30위안, 우리 돈 약 6200원의 가격표를 붙여놨고, '실제 등록 계정 구매'라는 글에는 100명 이상이 관심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재고가 많이 있다면서 약 5000원 가격표를 붙여둔 글도 있습니다.<br> <br>타오바오몰 뿐 아니라 중국판 ‘당근마켓’이라 불리는 중고거래 플랫폼 ‘씨앤위’에서도 쿠팡 계정 판매글이 줄줄이 검색됩니다. <br> <br>몇 천 원 대부터 6만 원대까지 가격이 다양한데 정확한 거래 가격은 판매자와 채팅을 통해 흥정하며 결정됩니다. <br><br>기자가 판매자에게 말을 걸어 구매 의사를 밝히고 가격과 재고량을 물었지만, 판매자도 개인정보 판매가 조심스러운지 즉답을 주지 않았습니다.<br><br>쿠팡의 경우 결제할 때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구매 버튼만 누르면 곧바로 물건을 살 수 있는 ‘간편 결제’ 기능이 있습니다.<br> <br>전문가들은 계정이 뚫리면 개인 정보는 물론이고 계좌나 신용카드 도용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비밀 번호 변경이나 탈퇴 후 재가입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