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물의 보존 처리는 역사적 가치를 현재에 되살린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. <br /> <br />조선 왕실 주요 유물의 보존 과정을 실제 사례로 보여주는 특별전과 우리나라 보존과학의 역사를 담은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690년 조선의 20대 왕인 경종이 왕세자로 책봉될 때 임명장입니다. <br /> <br />원본 뒤에 덧댄 배접을 원래 재질인 닥나무 종이로 붙이고 색이 바랜 글씨도 깔끔하게 복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존 처리가 진행 중인 대한제국 황실의 옥으로 만든 발입니다. <br /> <br />구슬을 꿰매는 방식이 복잡하고 무엇보다 오래된 실을 어떻게 복원하느냐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이현주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관] <br /> <br />##최윤석.[원본] 국립고궁박물관 'RE;BORN, 시간을 ##잇는 보존과학 특별전 / 13:50~14:06 <br /> <br />"견 섬유가 마 섬유보다 여러 가닥 덜 손상이 된 상태라 실은 살릴 수가 있는데, 그럼 어느 정도선까지 이 실을 살려서 보존 처리할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." <br /> <br />국립고궁박물관이 마련한 특별전에서는 실제 보존 처리 과정과 복원된 유물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존과학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전시도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유물 보존 업무는 1970년대 중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작됐고 초창기 현미경 조사와 X선 촬영 등 기초적인 방법에서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곽홍인 /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 학예연구관 : 보존과학이 1976년도에 이쑤시개 하나로 시작했습니다. 그 이후에는 컴퓨터 단층촬영 등 / 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문화유산에 대한 (구조나) 내부 구조나 재질, 다양한 문화재의 비밀을 밝혀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유물 보존 업무 반세기 만에 이제는 유전자 분석과 디지털 복원 등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추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월에는 보존과학센터가 출범해 보존과학 기법 개발과 보급에서 중심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존과학의 역사와 미래, 그리고 실제 사례를 함께 볼 수 있는 특별전은 각각 내년 6월과 2월까지 계속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순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최윤석, 이현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순표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12030435322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